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하인츠 딜레마 (문단 편집) == 해설 및 한계점 == 기존의 도덕이론이 [[도구적 조건형성]] 및 [[관찰학습]]을 통해서 개인이 도덕적으로 사회화된다는 관점이었다면, 콜버그는 개인의 내재적인 발달의 힘에 의해 도덕적 사고력과 판단력이 증가하는 자율성을 강조하는 도덕발달 이론을 세웠다. 많은 연구자들은 거의 예외 없이 처음 1~4단계의 발달에 대해서는 설득력이 있다고 인정하고 있으나, 주로 탈인습적 수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5~6단계는 아주 드물어서, 심지어 6단계보다 5단계가 선행한다는 분명한 증거조차도 부족하다. 일각에서는 6단계와 5단계의 순서를 바꿔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어떤 연구자들은 오히려 도덕성 발달에 대해서 3~4단계의 이론을 수정할 경우 도덕적 성숙이 가장 잘 발견됨을 발표하였다. 즉 3~4단계는 "인습적"인 것이 아니고, 관계를 기반으로 이상적 상호관계를 이해하는 3단계, 그리고 널리 수용되는 도덕적 기준으로 규칙과 법을 설명하는 4단계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범문화적 범용성을 확인하고자 세계 도처의 오지로 들어간 심리학자들은,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과제에 있어서 여러 인류학적 부족사회의 응답자들이 거의 대부분 3단계를 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보고하였다. 이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명이 있다. 첫째, 이들의 경우 도덕적 협동이 개인 사이의 직접적 관계에서 발생하며 발전된 도덕적 이해에는 사용되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둘째, 주로 집합주의(collectivism) 문화권인 부족사회에서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응답은 주로 타인 지향적일 가능성이 높다. 셋째, 콜버그의 이론 자체가 서구 개인주의(individualism)적 관점에 편향되어 있기 때문일 수 있다.[* 부족사회 문화권에서는 교육을 많이 받은 식자층 역시 도덕적 딜레마의 해결을 개인에 결부하여 설명하지 않으며 사회 전체의 책임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이는 5~6단계 도덕 수준이 보편적으로 바람직한 이상이라기보다는 단순히 개인주의적 가치에 충실한 사고방식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캐롤 길리건(Carol Gilligan; 1936년 ~ )은 콜버그의 이론에 대한 주된 비판자 중 하나로, 이 이론이 남성들과의 면접만으로 구성되었으며, 여성들의 도덕성을 명확히 보여줄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1982년]]에 출판된 《[[다른 목소리로]]》(In a Different Voice)에 이 내용이 실려 있다. 이 책은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함께 읽어볼 만한 내용이기도 하다.] 더불어, 이 문제로 인해 콜버그가 여성들이 매우 중시하는 가치인 "배려 윤리"(ethics of care)에 대해 부당하게 평가 절하했다고 주장하였다. 길리건은 또한 도덕 발달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가 주로 권리나 [[정의]]와 같은 소위 "남성적"인 도덕성을 강조할 뿐, 배려와 민감성 등의 소위 "여성적"인 도덕성은 경시하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길리건의 이러한 주장은 나중에 반박되었다. 여성의 사고가 관계지향적이긴 하지만[* Garmon, Basinger, Gregg & Gibbs, 1996] 길리건 이후의 경험적 연구들을 종합해보면 실제 남녀간 차이는 작고[* Snarey, 1985] 오히려 여성이 남성의 도덕성 면에서 더 높은 단계를 보이는 경우[* Walker, 1984]도 있다. 더욱이 24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Walker, L. J., de Vries, B., & Trevethan, S. D. (1987). Moral stages and moral orientations in real-life and hypothetical dilemmas. Child development, 842-858]에 따르면 심지어 배려 윤리 마저도, 도덕발달단계가 높을수록 배려 윤리도 더 잘 함양하는 경향이 있었다. 한편 하인츠 딜레마를 해석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학자도 있었다. 즉 연구자의 해석방식이 없는 단계를 만들어내거나 대상의 실제 단계를 잘 나타내지 못한다는 것. 실제로 후속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도덕단계가 올라갈 때 올라갈 단계에 따른 도덕을 선호->이해->자기가 말로 표현가능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딜레마를 보여주고 직접 이유를 설명하게 하면 도덕단계가 더 낮게 지각된다고 한다.[* Lapsley,' 도덕심리학', 문용린 역, 중앙적성출판사, 2000, p167] 그리고 해석방식이 주관적이고 미흡하다는 비판이 제기된 이후 도덕발달단계의 해석은 DIT라는 더 객관적이고, 표준화가 잘 되어 있으며, [[코호트]] 효과나 측정시기효과도 없는 더 좋은 검사를 통해 하게 되었다.[* Lapsley,' 도덕심리학', 문용린 역, 중앙적성출판사, 2000, pp168-169] 콜버그와는 달리 도덕성의 판단기준의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닌 차이를 살펴보는 연구가 [[2010년대]]에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저 유명한 [[조너선 하이트]](J. Haidt)의 '''도덕성 기반 이론'''(MFT; moral foundations theory)이다. 어떤 사람은 도덕적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어떤 사람은 부도덕하다고 비난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러한 차이는 사람들마다 그들이 의존하는 도덕성 판단의 기반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어느 한쪽의 도덕성이 열등하다거나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얘기. 그 외에도 많은 학자들이 콜버그의 이론이 도덕을 지나치게 "정의"의 관점에 입각해서 설명한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도덕적인 추론과 실제 도덕적인 행동 사이에도 괴리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었다. 즉 도덕은 단순한 인지적 발달로서만 달성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덕이나 윤리에 관한 논쟁에 있어서 콜버그의 이론은 여전히 논쟁적인 주제로 다뤄지고 있는 상황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